아이의 순수함이란 이런 것일까. 10일 JTBC ‘내가 키운다’에서는 배우 조윤희의 딸 로아가 할머니, 이모, 엄마와 함께 팥빙수를 나눠 먹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인데 로아는 5살 아이다운 순수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로아는 숟가락으로 엄마에게 팥빙수를 직접 먹여주는데 제대로 먹여주지 못해, 팥빙수가 흐르고 난리다. 이에, 조윤희가 ”엄마를 잘 보고 먹여줘야지”라고 알려주는데 로아는 이 말을 곧바로 그대로 실천하기 시작했다.
″엄마를 잘 보라”는 말을 머리에 입력해, 똥그래진 눈으로 엄마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팥빙수를 먹여주기 시작한 것. 요령껏 흘리지 않게 음식을 먹여줘야 한다는 말임에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실천하는 5살 아이의 순수함에 보는 이들 모두가 빵 터지고 말았다.
이날 로아는 ”할머니 딸은 누구야?”라는 질문을 받자 이모나 엄마를 지목하는 대신 갑자기 반려견인 ”베리”를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만난 배우 이동건과 2017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해 로아를 혼자 키우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