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의 5살 딸 로아가 ”로아는 세상에 왜 왔어?”라는 질문에 뭉클한 답을 들려주었다.
3일 JTBC ‘내가 키운다’에서는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로아와 조윤희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조윤희는 로아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던 말을 건넸다. 싱글맘 김나영이 ”이준이는 세상에 왜 왔어?”라고 질문하자 아들 이준이가 ”엄마 보고 싶어서 왔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고, 로아는 어떤 대답을 할지 궁금했던 것.
조윤희는 4개월 전에도 같은 질문을 던졌으나 그게 무슨 질문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던 로아. 그러나 로아는 그사이에 또 부쩍 자랐고, 이번에는 엄마 조윤희에게 ”엄마 혼자 무서울까 봐”라는 답변을 들려주어 조윤희를 감동케 했다.
로아가 무슨 답을 할지 전혀 예상 못 했던 조윤희는 ”되게 놀랐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로아가 없었다면 지금 내 삶은 조금 무섭고 외로웠을 것”이라며 ”로아의 소중함, 로아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의 고마움을 느꼈다”고 솔직한 마음을 풀어냈다.
2017년 배우 이동건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을 선택한 조윤희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원치 않았던 상황으로 결과가 이렇게 돼지만 인생이 다 그렇지 않나”며 ”이 모든 과정이 로아를 만나기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하면 좀 씩씩해지는 것 같다. 어떤 힘든 일이 와도 견딜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