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9월 24일 11시 31분 KST

"천재 아인슈타인의 머리는 왜 항상 헝클어져 있을까?" 희귀병 때문으로 이 6살 아이도 그와 같은 증후군을 갖고 있다 (사진)

전 세계 약 100명 정도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병이다.

GETTY IMAGES
아인슈타인

왜 사진이나 기록 속 아인슈타인의 머리는 항상 헝클어져 있을까?

천재 아인슈타인의 머리는 항상 정돈되지 않고 삐죽삐죽 뻗쳐 있다. 그의 남다른 천재성 때문에 그의 머리는 일종의 ‘과학자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혹시 아인슈타인이 너무 연구에 몰입해 헤어스타일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걸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사실 아인슈타인은 희귀한 머리카락을 갖고 태어났다. ‘엉킴털증후군’이란 이 병은 유전병이다. 매우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발생한다. 전 세계 약 100명 정도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병이다.

이 희귀병을 가진 사람은 백발에 가까운 매우 밝은 금발의 머리를 갖고 태어난다. 아무리 강한 빗으로 정리해도 머리카락은 단정히 빗어지지 않는다. 이런 머리카락은 매우 건조하고 쉽게 손상된다. 결국 뭘 해도 머리카락이 사방으로 뻗치고 곱슬곱슬하고 빛나 보인다.

 

Kyle Patterson
플로렌스와 그의 아빠

 

영국의 6살 아이는 아인슈타인과 같이 ‘엉킴털증후군’을 갖고 태어났다. 플로렌스라는 이 아이는 한눈에 봐도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갖고 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플로렌스의 엄마 질 페들-라이스(43)은 ”이 지역 사람들은 모두 플로렌스를 ‘독특한 머리를 한 아이’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렌스의 아빠 카일 패터슨(49)는 ”플로렌스는 항상 주목받는다. 성격이 좋아서 친구도 많다”고 말했다.  

카일은 ”아이의 머리를 빗는 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yle Patterson
플로렌스의 뒷모습

 

”머리카락을 씻기도 힘들다. 머리카락이 물을 흡수하지 않고 계속 건조한 상태로 남는다. 아무리 컨디셔너를 써 봐도 금방 원상태로 돌아온다.”

질은 ”대부분 아이에게 들리는 안 좋은 말은 어른들로부터 나온다. 일부 어른은 ‘저 아이 머리가 왜 저래’ 등의 말을 한다. 오히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그런 말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