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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가 아시아 증오 범죄에 반대하는 뉴욕 길거리 시위에 얼굴을 가리고 참여했다 (영상)

그는 ‘아시아인 증오를 멈춰라‘라는 직접 만든 문구를 들고 있었다.

리한나
리한나 ⓒANGELA WEISS via AFP/Getty Images

 

4일(현지시각) 팝가수 리한나는 아시아 증오 범죄에 반대하는 뉴욕 길거리 시위에 참석했다. 그는 ‘아시아인 증오를 멈춰라‘라는 직접 만든 문구를 들고 있었다. 또 ‘증오=신에 반하는 인종차별’이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다. 

리한나와 함께 일하는 티나 트롱이 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리한나의 시위 참석 영상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아래 시위 현장 영상에서 리한나는 회색 후드티, 가죽 재킷, 야구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완벽하게 가리고 있다. 평소 화려한 무대 위의 복장과 다른 스타일을 입은 탓에 지나가는 그 누구도 리한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실제로 한 시위자가 리한나를 못 알아보고 그에게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묻는다. 리한나는 유쾌하게 인스타그램을 알려주지만 그를 못 알아본 시위자는 리한나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농담인 줄 알고 ”이게 당신이라고?” 묻는다. 

리한나는 다른 시위자의 폰을 사용할 때 ”손톱이 길다”며 손가락을 굽혀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배려를 보였다. 

아래 영상에서 리한나와 리한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한 시위자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위는 애틀랜타주 스파 업소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8명의 아시아 여성이 세상을 떠나면서 벌어졌다. 희생자 중 4명은 한인 여성이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가 이달 초 발표한 경찰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미국 대도시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이전보다 150% 증가했다.

애틀랜타 사건 직후 리한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일은 잔인하고 비극적이며 우리와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라며 연대했다. 

″아시아 증오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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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리한나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