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1년 04월 07일 10시 32분 KST

리한나가 아시아 증오 범죄에 반대하는 뉴욕 길거리 시위에 얼굴을 가리고 참여했다 (영상)

그는 ‘아시아인 증오를 멈춰라‘라는 직접 만든 문구를 들고 있었다.

ANGELA WEISS via AFP/Getty Images
리한나

 

4일(현지시각) 팝가수 리한나는 아시아 증오 범죄에 반대하는 뉴욕 길거리 시위에 참석했다. 그는 ‘아시아인 증오를 멈춰라‘라는 직접 만든 문구를 들고 있었다. 또 ‘증오=신에 반하는 인종차별’이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다. 

리한나와 함께 일하는 티나 트롱이 5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리한나의 시위 참석 영상을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아래 시위 현장 영상에서 리한나는 회색 후드티, 가죽 재킷, 야구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완벽하게 가리고 있다. 평소 화려한 무대 위의 복장과 다른 스타일을 입은 탓에 지나가는 그 누구도 리한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실제로 한 시위자가 리한나를 못 알아보고 그에게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묻는다. 리한나는 유쾌하게 인스타그램을 알려주지만 그를 못 알아본 시위자는 리한나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농담인 줄 알고 ”이게 당신이라고?” 묻는다. 

리한나는 다른 시위자의 폰을 사용할 때 ”손톱이 길다”며 손가락을 굽혀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배려를 보였다. 

아래 영상에서 리한나와 리한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한 시위자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위는 애틀랜타주 스파 업소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8명의 아시아 여성이 세상을 떠나면서 벌어졌다. 희생자 중 4명은 한인 여성이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가 이달 초 발표한 경찰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동안 미국 대도시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이전보다 150% 증가했다.

애틀랜타 사건 직후 리한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일은 잔인하고 비극적이며 우리와 별개의 사건이 아니다”라며 연대했다. 

″아시아 증오는 반드시 멈춰야 한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