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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도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남북 정상 부부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 김태우
  • 입력 2018.04.27 15:44
  • 수정 2018.04.27 16:0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판문점을 찾는다. 

ⓒ뉴스1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리설주 여사가 오후 6시 15분경 판문점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리설주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평화의 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 정상 부부간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 2차 정상회담에서도 성사되지 않은 일이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해 26명이 만찬에 참석하며, 남측은 문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총 32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남측 참석자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가수 조용필, 윤도현 등이 포함됐다. 

이날 만찬은 한국의 국악기인 해금과 북한의 국악기인 옥류금의 합주로 막을 올린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오른 제주 출신 초등학생 오연준의 노래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오연준은 이날 故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른다. 

이날 환영 만찬에는 민어 해삼 편수, 오리농법 쌀로 지은 밥, 서산 목장 한우로 만든 숯불구이, 그리고 통영 문어로 만든 냉채 등이 오른다. 각각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정주영 회장, 그리고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과 일터에서 가져온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또한, 옥류관 수석 요리사가 직접 만든 평양냉면도 메뉴에 포함됐다. 

환영 만찬은 오후 6시 30분부터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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