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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년 반 정도 쉬고 나니 다시 기운이 난다" 유시민 작가가 정치 비평을 재개하는 이유

유시민표 '썰전' 가나요?

유시민 작가.
유시민 작가. ⓒ뉴스1

정치 비평 중단을 선언했던 유시민 작가가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인터뷰를 했다.

유시민 작가는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마련한 대선 특별 기획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진행자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정치 비평, 정치 평론을 중단을 선언했는데, 오늘 이 인터뷰를 하시면 중단했던 정치 평론을 재개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라고 물었다.

MBC 라디오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
MBC 라디오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 ⓒMBC

그러자 유시민 작가는 ”제가 작년 4월 총선 끝나는 날 앞으로 정치 비평을 앞으로 안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너무 힘들었다. 한 1년 반 정도 넘게 쉬고 나니까 다시 기운도 조금 나고요”라고 말했다.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범진보 180석 가능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여야에서 모두 공격을 받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유시민 작가의 말은 예언이 됐고,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정의당·열린민주당까지 범진보 정당은 모두 188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당시 유시민 작가는 KBS 개표 방송에서 정치 비평을 조금 멈추겠다고 선언했다. 유 작가는 ”내가 ’180석′ 발언을 하지 않았으면 진보가 더 의석을 얻을 수 있었을 것” ”이번에 많은 것을 느꼈다.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안 해야 할 말도 하게 된다”라며 씁쓸함을 담긴 소회를 밝혔다.

정치 비평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했던 유시민 작가.
정치 비평 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했던 유시민 작가. ⓒJTBC

대선을 앞두고 정치 비평을 재개한 유시민 작가표 ‘썰전’도 기대해볼만 하다. ‘유시민이 한 방송국의 정치 토크쇼 TV 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확정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당사자인 유 작가는 ”그건 그 방송국에서 공개를 해야 제가 얘기를 할 수 있겠다.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건 맞다”라고 설명했다.

아래 영상 50초부터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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