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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신비 대상' 축소에 대해 "말씀드렸던 것만큼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통신비 지원대상은 만 16~34세와 만 65세 이상으로 정해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 전격 합의한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국민께 말씀드렸던 것만큼 통신비를 도와드리지 못한 것 죄송하다”며 “협의를 해 빨리 추경을 집행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어 불가피하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13세 이상었던 2만원 통신비 지급 대상을 축소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또한 이 대표는 “국민을 생각하면 많이 도와드리면 좋겠지만 한계도 있으니, 여야가 의견을 모아 시간이 늦지 않게 추경을 처리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여야는 추석 전 추경 집행을 위해 이날 차수변경을 해서라도 본회의에서 4차 추경안 국회 통과를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전기 발간 축하연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야당 제안 가운데 수용 가능한 것은 수용하라고 제가 처음부터 유연하게 협상에 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누가 제안했건 합리적 제안은 수용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여야는 각각 만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지급과 전국민 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두고 대치해왔지만, 일부 수정을 통해 절충점을 찾았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통신요금 지원대상을 만 16~34세와 만 65세 이상으로 절충했다. 전국민 20%(1037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예산 증액에도 합의했다.

중학교 학령기 아동인 만 13~15세에 대한 비대면 학습지원금 15만원 지급, 정부방침에 적극 협조한 집합금지업종인 유흥업종과 콜라텍 대상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원 지급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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