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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경매장에서 '2억원 상당' 르누아르 작품이 도난당했다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일이다."

  • 김태우
  • 입력 2018.11.29 21:00
  • 수정 2018.11.29 21:01

오스트리아 빈의 한 경매업체 건물에 걸려 있던 르누아르의 작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로이터에 의하면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가 1895년에 그린 ‘만, 바다, 녹색 절벽’(Golfe, Mer, Falaises Vertes)은 빈에 위치한 도로테움 경매장에서 26일 저녁(현지시각) 도난당했다. 이 작품은 당시 경매를 앞두고 전시되어 있었다.

ⓒLeonhard Foeger / Reuters

‘만, 바다, 녹색 절벽’은 르누아르 풍경화 중에서도 그리 잘 알려진 작품은 아니지만, 감정가는 최고 16만 유로(한화 2억원)에 달한다.

현지 경찰은 도난 당일 남성 3명이 경매장에서 벽에 걸린 그림을 떼어 각자 다른 출구를 통해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빈 경찰 대변인 패트릭 마이어호퍼는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일”이라며 ”그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CCTV에 포착된 이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LPD Wien

한편, 도로테움 측은 도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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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도난 #오스트리아 #르누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