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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패션 브랜드가 레드벨벳 새 앨범 재킷 이미지에 '디자인 도용' 주장했다

“SM의 해명을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 김태우
  • 입력 2019.08.20 14:31
  • 수정 2019.08.20 14:45

뉴욕 기반의 한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가 레드벨벳 새 앨범 재킷 이미지에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디자이너 파리스 스탄이 이끄는 브랜드 파리스99는 19일(현지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레드벨벳 멤버들이 재킷 이미지에서 입은 옷이 자사 제품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브랜드는 “K팝 그룹 레드벨벳이 제 작업물에서 깊은 ”영감”을 받은 의상을 입었다고 제보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실제로 제의가 왔다면 흔쾌히 참여했겠지만 SM엔터테인먼트의 그 누구도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제안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Instagram/paris99

파리스99 측은 이어 “SM은 아티스트 안딘 비냐오와 함께 만들어낸 이미지도 가져다 썼다”라면서 ”개인 디자이너를 도울 여력이 있는 큰 기업들이 우리의 작업물과 브랜드를 자신의 것처럼 가져다 쓴다는 사실에 몹시 마음이 상한다”라고 전했다. 

파리스99 측이 문제 삼은 의상은 레드벨벳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2′ 속 재킷 이미지다. 이 이미지에서 레드벨벳 멤버들이 입은 의상은 패턴부터 디자인까지 파리스99의 2018 S/S 제품과 상당히 유사하다.

ⓒSM엔터테인먼트, Instagram/paris99
ⓒSM엔터테인먼트, Instagram/paris99
ⓒSM엔터테인먼트, Instagram/paris99
ⓒSM엔터테인먼트, Instagram/paris99
ⓒSM엔터테인먼트, Instagram/paris99
ⓒSM엔터테인먼트, Instagram/paris99

디자이너 파리스 스탄은 앞서 2018 S/S 컬렉션을 할머니의 앞치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파리스99 측은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과 레드벨벳 멤버들이 입은 의상의 유사점을 언급하며 “SM의 해명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Instagram/paris99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레드벨벳은 20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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