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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차기작에서 동물과 대화하는 수의사를 연기한다

예고편이 공개됐다.

  • 김태우
  • 입력 2019.10.14 17:48
  • 수정 2019.10.14 17:49

사람들은 마블 영화에 출연하며 거액을 벌어들이고 나면 출연료 대신 작품 수준을 보고 차기작을 고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차기작은 휴 로프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닥터 두리틀의 여행’이다. 이 작품에서 다우니는 동물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의사 두리틀을 연기한다. 앞서 렉스 해리슨과 에디 머피가 각각 다른 작품에서 맡았던 배역이다. 영화는 빅토리아 시대 잉글랜드에서 여러 동물과 함께 항해에 나선 두리틀의 이야기를 그릴 전망이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다우니는 ‘닥터 두리틀의 여행’ 출연료로 2천만 달러(237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각) 공개된 예고편에는 웨일스 억양으로 고릴라, 호랑이 등 CG로 만들어진 동물과 이야기를 나누는 다우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웨일스 억양을 쓰는 다우니의 모습을 보는 것은 민망하기 그지없다. 그는 올해 초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을) 즐기고 있다”라면서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나 자신에게 과제를 40개 정도 주기로 했다. 그중 하나는 웨일스 억양을 구사하는 건데, 그건 웨일스인들조차 쉽지 않다고 말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닥터 두리틀의 여행’에는 다우니를 비롯해 안토니오 반데라스, 마이클 쉰이 출연하며 셀레나 고메즈, 톰 홀랜드, 엠마 톰슨, 랄프 파인즈, 옥타비아 스펜서, 존 시나, 마리옹 꼬띠아르 등이 동물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다우니의 아내 수전 다우니가 제작에 참여한 이 영화는 올해 초 시사 반응이 좋지 않아 재촬영을 이미 3주 동안이나 진행한 바 있다. 개봉 일정 역시 여러 차례 변경됐다. 현재로서는 오는 2020년 1월 17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허프포스트US의 ‘Robert Downey Jr. Actually Does A Lot In ‘Dolittle’ Trail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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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닥터 두리틀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