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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한마디

11년 전 첫 내한 당시를 회상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홍보를 위해 네 번째로 한국을 찾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역)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지난 15일 저녁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 이벤트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깜짝 쿠키 영상으로 막을 내리는 듯했다.

영상에서 다우니는 ”여러분을 만나 정말 즐거웠고 모두와 함께 한 오늘 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을 연기하면서 한국을 총 네 번 방문했는데 올 때마다 여러분의 큰 사랑을 느끼고 간다”라고 말했다. 

이벤트 식순이 모두 끝난 직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무대에 다시 등장해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우니의 재등장은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1년 전인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크게 확장했다. 존 파브로(*‘아이언맨’ 감독, 해피 역으로도 출연했다)와의 첫 내한 때 우리는 이 시리즈를 이어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라며 운을 떼었다. 

다우니는 이어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여러분 중 대다수는 어렸다. 멋진 남녀로 성장한 여러분을 보니 굉장히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라며 ”이 말을 하지 않고 떠나기는 싫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빅데이터뉴스가 담은 당시 현장.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사실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애드립으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다우니는 ‘아이언맨’의 마지막 장면에서 ”내가 아이언맨입니다”라는 대사를 즉흥적으로 던졌다. 

마블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는 이 대사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방향성을 바꿔놓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난해 7월 데드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그 대사는 이후 우리가 만든 모든 영화에 영감을 주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22번째 작품이자 페이즈 3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2D 예매는 16일 오후 6시 이후에 시작될 전망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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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