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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맥주 더 좋아했는데…." 래퍼 최자가 소주를 달다고 처음 느낀 순간은 음악을 시작한 초창기 동료에게 사기를 당했을 때다

삶이 힘들 때 찾게 되는 액체,,

최자 
최자  ⓒwavve / Getty images

래퍼 최자가 원래 맥주를 더 좋아했으나 동료에게 사기를 당한 이후부터 소주의 진정한 맛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17일 웨이브 등을 통해 공개된 KBS 음식 다큐멘터리 ‘한국인의 밥상’ 스핀오프 프로그램 ‘한국인의 술상’에 출연한 최자는 최불암으로부터 ”언제 소주를 마시나?”라는 질문을 받자 ”모든 게 일이랑 연관돼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음악을 처음 시작해서 한 4년을 굉장히 열심히 했었다”라는 최자는 ”그때 같이 일하던 동료한테 사기를 당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최불암-최자 
최불암-최자  ⓒwavve

최자는 그러면서 ”그전까지는 사실 맥주를 더 선호했었다”라며 ”(사기를 당했을 때) 소주를 탁 마셨는데 ‘어? 달다’라고 처음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주가 왜 이렇게 달까? 생각해 보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더 쓰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소주가 우리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불암-최자 
최불암-최자  ⓒwavve

이에 최불암도 ”드라마 수사반장을 하던 시절에 여러 범죄를 많이 다뤘는데, 생계형 범죄가 많아 마음이 아프고 너무 속상하더라”며 ”속이 많이 타서 방송 끝나고 많이 마시러 갔다. 가슴을 태우던 뜨거움이 소주로 인해 꺼지는 느낌이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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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최자 #최불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