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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동원·조상우가 성폭행" 최초 신고자가 폭로한 '당일 상황'

"두 선수는 나도 성폭행하려 했다"

박동원 선수 
박동원 선수  ⓒ뉴스1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28), 조상우(24)가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최초로 한 인물이 당일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했다.

최초 신고한 이는 피해자의 친구인 A씨다.

A씨는 5월 3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달 23일 넥센 선수단 원정 숙소인 인천 시내 호텔 인근 고깃집에서 식사를 겸해 반주를 하고, 2차로 노래방을 가서 술을 마셨다”고 전한다.

이후, 두 선수를 포함한 일행들과 함께 호텔에 가서 술을 더 마시게 되었는데 당시 친구는 술에 취해 다른 방에서 먼저 잠들었다는 게 A씨의 이야기다.

A씨는 박동원 선수의 방에서 조상우 선수, 넥센의 다른 선수 1명 등과 함께 계속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술을 마시던 중 조상우 선수가 방을 나가길래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따라가 보았다고 말한다.

조상우 선수 
조상우 선수  ⓒ뉴스1

A씨는 ”가보니 조상우가 옷을 벗은 채 (술에 취해 잠든) 친구 옆에 누워있어 항의했다”며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는 조상우 선수의 주장에 대해 ”친구는 당시 인사불성 상태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친구가 나중에 박동원에게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며 ”두 선수가 나를 성폭행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결국, A씨는 5월 23일 오전 5시21분께 112를 통해 성폭행 신고를 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A씨는 최근 사설 정보지를 통해 허위사실이 계속 유포되자 사실을 밝히기 위해 언론 인터뷰를 결심했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A씨에 대한 두 선수의 강간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 중이다.

한편 박동원, 조상우 선수 측은 A씨의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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