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강호동이 서로 다른 프로그램에서 같은 주제를 두고 맞붙는다.
‘유재석 악개(악성 개인 팬)’ 김태호PD가 연출하는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트로트 가수로 키운 데 이어 그의 요리 실력을 보여주기로 했다.
지난 11월 30일 공개된 MBC ‘놀면 뭐하니?’ 예고편에서는 유재석이 얼떨결에 라면 가게에서 일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산슬(유재석)이 유산슬을 만들다 ”라면은 잘 끓인다”라면서 포기하자 김태호PD가 그를 라면 가게로 보내버린 것이다.
라면은 공교롭게도 강호동이 새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주제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 간 세끼‘로 은지원과 이수근을 아이슬란드에 보냈던 나영석PD는 지난달 29일 강호동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목은 ‘라끼남’(라면 끼리는 남자).
‘라끼남‘은 라면을 한 번에 여섯 봉지씩 끓여 먹어 ‘육봉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강호동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라면을 가장 적절한 상황에 끓여 먹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목표는 히말라야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것.
‘라끼남‘은 오는 6일 밤 10시 40분 ‘신서유기 7’ 직후 Olive와 tvN에서 첫 방송된다. 방송 이후에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풀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라면 고수 유산슬의 운명이 공개될 ‘놀면 뭐하니?’ 20회는 ‘라끼남’보다 하루 늦은 7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두 사람의 라면 끓이는 실력을 각 방송에서 확인해보시라.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