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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04일 16시 30분 KST

중부지방 호우주의보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해제되었고, 다음주 목요일부터 전국에 게릴라 성 호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제주도 등 남부 일부 지역은 내일까지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중부지방 호우주의보는 해제되었으나 다음주 목요일부터 전국에 게릴라 성 호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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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3일 밤 중부지방에는 최대 150mm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 예측되며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으나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예상보다 적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7시까지 과천 86.5mm 등 평균 50.6mm의 비가 쏟아졌지만 별다른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일 0시부터 4일 오전 7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과천 116mm, 31개 시·군 평균 65.9mm이다.

다만 그로 인해 제주 산간에는 2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고, 경남 남해안에도 100mm가 넘는 비가 기록됐다. 바람도 무척 강해 제주도 정상 백록담에 순간 최대풍속 초속 33.5m, 부산에도 초속 24.6m의 돌풍이 불었다. 또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서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관측돼 이번 장마가 강한 비는 물론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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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9시59분쯤 제주시 연동 한 공사장 철재 구조물이 강풍에 쓰러져 소방관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 제공)

월요일인 5일 중부지방은 빗줄기가 약해지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5일) 전국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전남권과 제주도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다고 4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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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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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장맛비는 4일 오후 6시를 기해 그친다. 다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의 경우 이날 새벽까지 약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 충청 남부, 전북, 경북 남부에는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 해안 30~50㎜, 강원 영동 중북부·경북 북동산지·전남 남해안·울릉도·독도 10~50㎜, 그 밖의 지역 5~20㎜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10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추가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와 산간, 계곡, 농수로에서는 범람 또는 침수가 우려된다”며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나 산사태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화요일에 다시 북상해 충청 이남 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이며,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중북부까지 올라와 전국에 게릴라 성 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측된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