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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03일 11시 04분 KST

'세븐이 너보다 인기 많을 거야' : 과거의 비를 도발했던 박진영의 한 마디

JYB의 신곡 '나로 바꾸자'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아는형님’ 비가 후배이자 당대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세븐과 자신을 비교하는 박진영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영원한 딴따라高’에서 전학 온 가수 박진영, 비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호동은 ”비가 예능프로그램 ‘천생연분‘에서 퀸카 킹카 특집에서 ‘쿵쿵쿵’하며서 췄던 3단 꺾기 춤을 췄다. 그 춤은 어떻게 탄생을 한 것이냐”라고 물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비는 ”진영이 형이 내 마음 속에 불을 지핀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거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비는 ”전화가 왔는데 진영이 형이 ‘지훈아 너 좀 큰 일 난 것 같다. 세븐이란 애가 나왔는데 아마 걔가 너보다 인기 많을 거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JTBC

 

당시를 떠올리며 어이없어 한 비는 ”왜냐면 동욱이(세븐)는 내 직속 2년 후배고 내가 고등학교 때 댄스부를 만들면서 내가 지하철비까지 다 대줬던 정말 아끼는 동생이고 후배였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비는 ”당시 그 얘기를 듣고 내 자존심이 허락을 안 했다. ‘왕중왕전에서 한번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청자가 아니라 형한테 인정받고 싶었다. 그래서 잠을 안 자고 연습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비는 ”당시 진행자였던 강호동형이 이제부터 비를 이어갈 인재라면서 세븐을 많이 띄워줬다”며 ”솔직히 호동이 형에게 되게 서운했다. 해도해도 너무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강호동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을 받은 박진영은 ”솔직히 내가 가르쳤지만 천생연분에서의 지훈이 모습에 놀랐다”라고 제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박진영은 ”지훈이가 데뷔하기 전에 동욱(세븐)이를 연습실로 데려온 적이 있는데 그때 지훈(비)이의 눈빛이 2년 동안 함께 있으면서 한번도 못 봤던 눈빛이었다. 그래서 ‘아 얘가 이 부분이 예민하구나’라는 거 알고 세븐 얘기를 한 거였다”라고 고백했다. 이 일화를 들은 멤버들을 ”정말 이런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열광했다. 

JTBC

 

두 사람은 서로의 춤 실력을 맹렬히 디스(?)하기도 했다.

비는 ”박진영이 춤으로 뭐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안무 연습을 하면 본인이 제일 많이 틀린다. 너무 억울하다. 안무가 확정됐는데 그다음 날 바뀐다. 그럼 주변에 물어보면 막내들은 당연히 박진영의 의견이 더 낫다고 한다”며 억울해했다. 박진영은 ”독립한 이후로 단점들이 살아났다. 얘한테 누가 뭐라고 하겠냐”고 반박하며 ”춤을 정말 잘 추는데 살짝 지저분하다. 안무가 약간 조잡하다”고 독설했다.

반면 비는 박진영이 감을 잃었다고 말했다. 비는 ”지금의 JYP가 박진영 때문에 잘되는 게 아니다. 박진영이 의견을 안 내서 잘되는 것이다”고 독설로 맞불을 놓았다. 박진영이 올드하다고 지적한 비는 ”요즘 안무는 다 쪼개야 하는데 쪼개는 걸 싫어한다. 본인이 못 하니까 싫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깡’이 역주행하는 걸 보며 “11년 동안 잔소리를 모아놓고 하니 2시간을 했다. 그런데 몇 달 후 ‘깡’이 역주행을 하더라. 형으로서 체면이 있는데 ‘어떡하지’하며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비는 ”요즘 흐름을 잘 못 읽는다”고 지적해 웃음을 줬다.

한편 비와 박진영은 2006년 발표한 ‘아임 커밍’ 이후 14년 만에 함께 곡 작업을 했다. 제목은 ‘나로 바꾸자’로, 삼각관계에서 서로 여자를 차지하려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사람은 비의 유튜브 구독자가 정해준 ‘JYB’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는 형님’에서 짧게 보여준 신곡 퍼포먼스가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