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4월 02일 22시 2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05일 11시 05분 KST

“흔하게 겪는 차별을 이런 식으로 보다니" : 뒤늦게 '인종 차별' 논란된 tvN '윤식당2' 독일인 발언

“잘생겼다고 하지 않고 게이 한국인 두 명이라고 했다"

tvN
tvN 윤식당 영상 캡처

2018년 방영된 tvN ‘윤식당’ 특정 장면이 ‘인종 차별’ 논란으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논란이 된 ‘인종 차별’ 발언은 2018년 tvN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손님피셜! 잘생기고 영어도 잘하는 이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나온다. 윤식당2’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아둔 콘텐츠다.

영상에서 식사하러 온 독일인 남성은 옆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는 이서진을 빤히 쳐다본다. 자막에 따르면 독일인은 이서진이 자리를 뜨자 웃으면서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에 좌표를 찍고 독일인 발언을 지적했다. 독일 유학 중이라는 한 네티즌은 “‘여기 게이 한국 남자들이 있네‘라고 한 게 어떻게 ‘잘생긴 한국 남자’로 번역이 될 수 있냐”며 “흔하게 겪는 인종 차별을 이렇게 보니 더 화가 난다. 그냥 비아냥거리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 저거 유머 아니다”라고 비판 댓글을 남겼다. 다른 네티즌들도 “독일 아저씨가 잘생겼다고 하지 않고 게이 한국인 두 명이라고 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비난의 화살은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을 편집하지 않고, 잘못된 자막을 달아 내보낸 제작진에게도 향했다. 네티즌들은 “전국민중에 독일어 하는 사람이 수도 없이 많은데 이렇게 뻔히 자막을 조작하냐” “대놓고 인종차별 당한 걸 제대로 비판은커녕 편집도 하지 않고 조작을 하고 있냐” 등 분노하는 댓글을 달았다. 3년 전 업로드 된 영상에는 최근까지도 항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소윤 에디터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