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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몸이 조 바이든보다 좋다" 美 뉴스 호스트가 방송에서 다이어트 성공한 북한 김정은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폭풍 비판을 받고 있다 (영상)

최근 김정은은 예전보다 훨씬 더 날씬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은
김정은 ⓒKCNA/REUTERS

최근 북한의 김정은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9일 북한은 갑자기 심야 군사 열병식을 열었다. 이날 김정은의 모습이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림색 정장에 반짝이는 흰색 넥타이를 맨 김정은은 예전보다 훨씬 더 날씬하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CBS뉴스에 따르면 2018년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을 때 조금만 걸어도 숨차하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9일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9일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KCNA via via REUTERS

그런데 미국의 폭스뉴스 채널의 한 호스트가 이런 김정은의 모습을 대놓고 칭찬하며 미국인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폭스뉴스의 호스트 레이첼 캠포스-더피는 뉴스 진행 중 ”김정은 모습을 봐라.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몸이 좋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몸도 좋고, 재밌는 사람으로 보인다!” 캠포스-더피가 한 말이다. ”진짜 날씬해진 몸이 너무 좋아 보인다.” 캠포스-더피는 여러 차례 김정은을 칭찬했다.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 
조 바이든과 질 바이든  ⓒANDREW CABALLERO-REYNOLDS via Getty Images

 

하지만 민주주의를 사수하는 미국의 뉴스 방송에서 독재자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모습이 좋게 보일 리 없었다.  

방송 게스트로 나온 코미디언 지미 페일라가 캠포스-더피를 말려보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방송 이후 캠포스-더피는 소셜미디어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비판받았다. 

아래 캠포스-더피가 ”조 바이든보다 김정은 몸이 더 좋아 보인다”라고 한 장면을 확인해 보자.  

 

이후 캠포스-더피는 생방송에서 조 바이든을 향해 ”그는 권위적인 독재자”라고 불렀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의 독재 정치를 비판하고 있다. 김정은은 독재자로 여러 인권 관련 중대 죄를 저지른 인물이다.

트위터 유저들은 즉시 김정은을 칭찬한 캠포스-더피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김정은을 ‘핫하다’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ㅡ트위터 유저 그라우치베이글스

″폭스뉴스는 선동적일 뿐만 아니라 미국스럽지 않은 미디어다.”

ㅡ트위터 유저 잇츠미존라모스

″폭스뉴스는 김정은이라는 독재자를 칭찬한다. 북한의 시민들은 자유를 누리지도 못하는 데 말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몸이 보기 좋잖아’라니.”

ㅡ트위터 유저 미_아이디얼리스트

″폭스뉴스는 안티 미국 뉴스 방송이다.”

ㅡ트위터 유저 트루스살보

 

아직까지 이 사안에 폭스뉴스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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