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정말 직장을 퇴사할 때가 됐음을 보여주는 9가지 신호 (전문가 팁)

퇴사를 고민하는 이유는 까다로운 상사, 불합리한 마감일, 낮은 연봉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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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퇴사를 하는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주로 까다로운 상사, 불합리한 마감일, 그리고 상황이 결코 나아질 수 없을 거라는 희망 없는 상황 때문에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서 나쁜 하루가 계속되고 쌓여서 패턴이 형성되면 현재 직업 그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다. 그리고 더 이상 이 직장에 얽매여 봤자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느낄 수 있다.

때때로 직장인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심하기 훨씬 전에 직감적으로 퇴사할 때라고 느낀다. 혹시 당신도 퇴사를 고민하는가? 아래 직장을 퇴사할 때가 됐다는 9가지 위험 신호를 모아보았다.

1. 회사에서 낮은 급여를 받을수록 저평가된 느낌을 받는다

3만 8000명이 넘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케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더 많은 급여를 원해서’라고 한다.

직장 전략가 케니 도밍게즈는 ”여성의 임금 격차는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유색인종 여성의 경우 이 문제는 더 심각하다. 급여 보상은 직장에서 기여도와 일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많은 이들이 저평가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만약 급여가 적은데 합리적인 시간 내에 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면 도밍게즈는 주위를 둘러보며 새로운 기회를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저평가 받으며 직장에 오래 머무를수록 스스로도 자신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 심리학자이자 행정 코치인 시실리 호샴-브래스웨이트는 ”당신이 가치나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곳에 더 오래 머물수록, 경력과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점점 나의 강점과 기술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된다. 관리자나 회사가 당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나를 정의하게 된다.”

퇴사 전 책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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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 책상 정리

2. 쉬는 날 없이 ‘번아웃’을 당연시하는 회사라면 빨리 탈출하라

일주일 24시간 내내 언제라도 근무할 수 있어야 하고 휴가나 병가를 낼 수 없다는 건 직원들이 탈진할 때까지 일하기 원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는 신호다. 나갈 수 있을 때 빨리 나가라.

심리학자이자 경영 코치인 리사 오르베-오스틴은 ”그런 회사는 직원의 복지보다 직원들이 어떻게 회사를 위해 봉사하는지 훨씬 더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번아웃을 당연시하는 조직 문화를 가진 회사는 위험하다. 많은 경우 지나고 보면 이런 회사에 일하고 난 뒤 남는 게 없다. 번아웃이 당연한 조직 속에서 새로운 동기를 부여받기 어렵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기 힘들다.”

3. 의욕 없고 힘든 몸 상태가 계속되면 퇴사 신호다

번아웃은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다. 그대로 두면 점점 더 의욕이 사라지고 직장에 대해 냉소적으로 느끼게 된다. 오르베-오스틴은 ”일주일을 살아내기 위해 무감각하게 행동하거나 주말을 지나치게 즐기며 월요일을 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일과가 끝나면 술을 마시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기 시작할 거다. 이러한 행동들은 하루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다.”

″의욕 없고 힘든 몸 상태가 직장 때문인지 알기 위해 증상이 언제 발동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등 증상을 추적하라.”

4. 신체에 고통스러운 증상이 생기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퇴사를 고려하라

직장 생각으로 잠 못 이루는 밤, 근육통, 복통, 두통, 그리고 스트레스 등 여러 신체 증상들이 당신을 괴롭힌다면, 당신의 직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긴 근무 시간, 자율성의 부족과 경제적 불안이 생기면 퇴사하는 게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좋은 선택이라고 조직 행동 전문가들은 말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호샴-브래스웨이트는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의하여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직장을 그만두거나 휴가를 내는 걸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5. 출근할 때마다 눈물이 나면 진짜 퇴사할 때다

커리어 코치 멜라니 데니는 만약 당신이 출근할 때마다 눈물이 나면 신경 써야 할 신호라고 말했다. ”사무실에 가는 게 두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면, 이제 확실히 퇴사할 때다. 정신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하루 빨리 퇴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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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직장에서 성격이 바뀌어 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아라

성공하기 위해 있는 그대로가 아닌 나 자신을 연기해야 하는 건 심각한 심리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호샴-브래스웨이트는 협업적인 문화의 직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경쟁과 개인주의를 중시하는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종종 스스로 한때 자상하고 남을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교활하고 경쟁적이 됐다고 말한다.”

데니는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또는 다른 동료와 잘 어울리기 위해 성격을 바꿔 행동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공평한 직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짜 내 모습으로 있을 수 없다면 최고의 성과를 내기 힘들다. 사회에는 내 성격 그대로 행동하면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많은 회사가 있다.”

7. 새로운 기회 없이 일이 반복적으로 느껴지고 지겹다

배움은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더 이상 현재 직장에서 배울 게 없다고 느끼면 새로운 기회를 도모할 시기다. ”만약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에 성취감이 없다면 지루함을 느낄 거다.” 호샴-브래스웨이트의 말이다.

오르베-오스틴은 ”만약 당신이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고 다음 일을 준비할 기회를 얻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퇴사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누야샤

8. 현재 직업이 아닌 새로운 일에 열정이 생기면 변화를 꾀할 때다

직장 내 일이 아닌 다른 일에 더 열정을 느낀다면, 직업을 바꿀 신호일 수 있다. 개인 금융 플랫폼인 ‘마이머니마이퓨처’의 설립자인 라모나 오르테가는 ”다른 일에 관심이 생기면 자료를 찾아보고 실제 그 일을 하는 사람과 만나보라”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새로운 일에 관해 공상에 잠길 때 변화를 맞이할 때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9. 현재 하는 일에 좋은 점이 한 가지도 없다면 퇴사하라

직장에서 불안하거나 불편할 때 퇴사를 고려하라. 오프라 윈프리는 2014년 스탠포드 경영 대학원 학생들에게 ”하는 일이 편안하지 않을 때...... 당신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신호다”라고 말했다. ”이 도전을 통해 나아가는 방법은 가만히 앉아서 스스로에게 ‘다음으로 옳은 행동은 무엇인가?’라고 물어보는 것이다.”

현재 직장을 그만두는 게 정말 옳은 행동인지를 저울질하고 있다면, 이 불안감이 당신의 인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 보라. 오르테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직업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부분이 한가지 정도는 있다. 직장동료가 좋거나, 사무실 환경이 좋거나 회사 내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 일이 재미있지는 않더라도 그들은 편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직장에서 거의 모든 일에 불안감을 느끼고 불만이 생길 때, 이제 퇴사를 할 때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