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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원도 준 적 없다" 억만장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과거 자신의 꿈을 비판한 母를 "절대 금전적으로 돕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타란티노는 2020년 2월 첫 아들을 낳았다.

쿠엔틴 타란티노
쿠엔틴 타란티노 ⓒToby Melville via Reuters

‘킬빌‘, ‘펄프픽션‘, ‘원스어폰어타임인할리우드’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는 ”엄마에게 단 한 푼도 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성공하면 절대 엄마를 도와주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타란티노는 팟캐스트 ‘더모멘트’에 출연해 어린 시절 학교 공부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덕분에 학교에서 머리가 나쁘다고 소문났다.”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그는 시나리오를 쓰는 데 흥미를 갖고 수업 시간에도 영화 각본을 쓰는 데 몰두했다. 

타란티노는 ”시나리오를 쓰면 칭찬을 받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사들은 그가 각본을 쓰는 데 집중하는 걸 전혀 지지해 주지 않았다.

또 그의 엄마는 항상 ”넌 왜 공부를 안 하냐”고 추궁했다. 어느 날 그의 엄마는 그가 학교에서 공부 대신 시나리오만 썼다는 사실을 교사에게 전해 듣고 그를 꾸짖었다. 

쿠엔틴 타란티노
쿠엔틴 타란티노 ⓒMike Blake via Reuters
 

″엄마는 내게 ‘그 별 볼 일 없는 작가 일을 해서 뭐가 되겠냐’ 등의 비꼬는 말을 퍼부었다.” 어린 타란티노는 그 말을 가슴 깊이 새겼다.

″성공적인 작가가 되더라도 엄마에게 집, 좋은 휴가, 멋진 차 등 아무것도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타란티노의 말이다. 

″부모도 아이들에게 특정한 말을 할 때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 엄마는 그 책임을 지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꿈이나 그들에게 중요한 것을 무시하고 비꼴 때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타란티노 감독과 그의 아내
타란티노 감독과 그의 아내 ⓒANTONY JONES/GETTY

 

타란티노는 2020년 2월 첫 아들을 낳았다. 앞으로 그가 아들의 꿈을 지지하는 좋은 아빠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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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쿠엔틴 타란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