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금태섭이 지역구 남성 현역 의원 최초로 서울퀴어축제 참여하고 한 일

페이스북에 큰 변화를 줬다.

ⓒ금태섭 의원 페이스북

검사 출신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축제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부스라도 설치하라!” ”#부스에서 먹거리도 좀 팔았으면ㅠㅠ”라는 글을 올렸다. 잠시 뒤엔 축제에서 행진하는 뒷모습 사진으로 아예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 지역구 남성 현역 의원이 이 축제에 참석하고 적극적 지지 견해를 밝힌 것은 금 의원이 처음이다.

금 의원은 19번째로 열린 이날 축제 현장을 담은 다양한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올해 행사에서 아시아권 최초로 전시된 ‘암스테르담 레인보우 드레스’ 앞에서 오른 팔을 꺾어 든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이번 축제를 상징하는 무지개빛 ‘프라이드’ 구호가 찍힌 손등을 포착한 사진도 여럿 실었다.

그는 축제 다음 날인 15일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퀴어 축제에 참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예전부터 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특별히 많은 기여를 못하더라도 퀴어축제에 참석하면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진보적 가치를 표방하는 정당이고 지금은 집권 여당이 됐는데 소수자 인권에 좀더 힘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소수자의 인권 보호는 민주당이 내세우는 가치니 당내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 금 의원은 ‘성 소수자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는 지적에 ”성 소수자는 예를 들면 왼손잡이와 같은 거다. 다수가 오른손잡이라고 해서 왼손잡이에게 오른손잡이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많은 분이 아직도 오해하고 있는데 오해를 푸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성 소수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정부 대책으로는 ”우리 사회에 여성 혐오, 성 소수자 혐오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성평등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며 ”성평등 교육에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프라이드 #금태섭 #퀴어축제 #서울광장 #서울퀴어문화축제 #최초 #지역구 #프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