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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앨리슨 수돌이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속 '퀴니의 결정'에 대해 한 말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 김태우
  • 입력 2018.11.25 15:21
  • 수정 2018.11.25 15:24

**이 기사에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신동범‘)는 반전으로 가득하다. 영화는 복선에 복선을 깔다 못해 마지막에는 예상하지도 못했던 ‘떡밥’을 던져버린다. 지나치게 많은 사연 때문에 ‘신동범’은 ‘3편을 위한 예고편에 불과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동범‘이 그린 가장 충격적인 반전 중 하나는 퀴니의 ‘흑화’다. 영화 말미에는 퀴니 골드스틴(앨리슨 수돌)이 노마지(마법을 쓸 수 없는 사람)와 마녀는 결혼할 수 없다는 법에 불만을 품고 그린델왈드(조니 뎁) 추종자가 되는 장면이 나온다. 퀴니는 자신의 연인인 제이콥(댄 포글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린델왈드가 만드는 새로운 세계에서는 누구든 사랑할 자유를 얻게 될 거라 믿으며 그린델왈드의 손을 잡는다. 

ⓒWarner Bros.

1편에서 퀴니는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그려진다. 그런 퀴니가 어둠의 세력에 합류하는 장면은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퀴니 역을 맡은 배우 앨리슨 수돌 역시 처음에는 이 반전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수돌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잠깐만, 왜 이렇게 된 거지?’라고 스스로 되물었다”라며 ”퀴니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수돌에 따르면 퀴니가 그린델왈드의 손을 잡은 건 ‘배신감‘과 ‘외로움’ 때문이다. 그는 퀴니가 제이콥, 뉴트, 티나 등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그 때문에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그린델왈드에게로 돌아선 것이라고 밝혔다.

ⓒWarner Bros.

끝으로 수돌은 퀴니가 ”악당으로 변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퀴니는 앞으로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싸울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린델왈드가 퀴니를 조종하는 건 맞지만, 그의 영향력은 퀴니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지 않냐. 그는 덤블도어 역시 조종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총 5편으로 기획된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로, 지난 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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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앨리슨 수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