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드라마 ‘케세라세라’가 12년 만에 리메이크되며 원작의 주연인 에릭과 정유미가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07년 3월 MBC에서 방영된 ‘케세라세라’는 백화점과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네 주인공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방영 당시 많은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에릭과 정유미의 재회가 끝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간스포츠는 28일 오전 한 드라마국 관계자를 인용해 ”에릭과 정유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 드라마 ‘케세라세라’가 재정비 중”이라며 ”당초 출연을 결정한 에릭과 정유미가 하차하면서 새로운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에릭과 정유미 소속사는 각각 ‘케세라세라’ 출연 제안을 최종 고사했다고 밝혔다.
에릭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이날 여러 매체를 통해 ”(‘케세라세라’는)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였다”라면서 ”리메이크작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했다.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제작을 맡은 JS픽쳐스는 에릭과 정유미 출연이 불발됨에 따라 새로운 배우 캐스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