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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짜리 비단뱀이 한 여성을 삼켜버렸다

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 김태성
  • 입력 2018.06.18 10:38
  • 수정 2018.06.18 10:43

행방불명된 한 인도네시아 여성이 비단뱀 뱃속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동네 사람들에 의하면 와 티바(54)는 지난 목요일에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AP는 무나 섬 주민인 그녀가 밭일을 하러 나간 후 없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날 사라진 티바를 찾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나섰다. 그리고 그녀의 밭 몇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거대한 비단뱀을 발견했다. 뭘 삼킨 듯 배가 불뚝 튀어나온 녀석이었다. 자카르타포스트에 의하면 같은 날 아침 티바의 가족은 그녀의 소지품을 밭 근처에서 발견했다.

마을 사람들은 뱀을 죽인 후 몸통을 칼로 갈랐다. 그 안에는 티바의 사체가 있었다.

경고: 아래 동영상에는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음.   

마을 대표 파리스의 말이다. ”뱀의 배를 칼로 갈랐다. 그 안에는 옷을 입은 티바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뱀이 그녀를 머리부터 삼켰던 것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BC에 의하면 비단뱀은 먹이를 몸으로 칭칭 감아 죽인다. 먹이는 보통 질식사 또는 심장마비로 죽는다.

사고를 일으킨 비단뱀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뱀 종류에 속한다. 사람을 해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다고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2017년 3월에는 25세 인도네시아 남성이 비단뱀 뱃속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바 있다. 남성은 당시 팜유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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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상한뉴스 #사건/사고 #인도네시아 #비단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