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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밭에 왜 뒹구나?": 표창원 팬이 꼽은 표창원이 안타까웠던 순간은 바로 몇 년 전이다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표창원.

식당에서 우연히 팬을 만난 표창원.
식당에서 우연히 팬을 만난 표창원. ⓒSBS

구 국회의원 현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팬의 한 마디에 무너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나의 판타집‘에는 표창원과 그의 딸 표민경씨가 출연했다. ‘나의 판타집‘은 출연자가 평소 로망으로 꿈꾸던 ‘워너비 하우스’에 직접 살아보면서 자신의 판타지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담는다.

표창원의 판타지는 북카페였다. 딸과 함께 식당을 찾은 표창원은 주인에게 ”오늘 카페 영업을 하게 됐다. 노하우를 좀 알려달라”며 조언을 구했다. ”커피를 안 팔아봐서 모른다”던 식당 주인은 ”식당은 기본적으로 양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당 주인은 표창원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면서도 ‘양심’을 중요시했다. 식당 주인은 ”내가 표 교수님을 좋아하는 것도 양심 때문이었다. 정치할 때 안타까웠다. 저 똥밭에 왜 뒹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예상 못했던 말에 표창원은 고개를 푹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였던 표창원은 학교를 그만둔 뒤 지난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20대 총선에 출마해서 경기 용인시정에서 당선됐다.

표창원은 이번 21대 총선은 불출마했다. 당시 그는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 방식으로 참회하겠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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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TV #표창원 #나의 판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