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점화됐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처음 성화를 들고 온 이는 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전이경이었다. 성화를 든 전이경은 스타디움을 돌다가 골프선수 박인비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다음 주자는 전 축구국가대표선수 안정환이었다. 이어 안정환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정수현, 박종아 선수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두 선수는 함께 성화를 들고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올라갔다. 성화의 최종점화자는 그들이 아니었다. 최종점화자는 바로 김연아였다. 짧은 스케이트 공연을 선보인 그녀는 마지막으로 성화를 점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