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1년 04월 06일 10시 40분 KST

푸틴이 '32년 초장기 집권' 가능하게 한 선거법 개정에 서명했다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Mikhail Metzel via Getty Images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해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연임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국민투표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2036년까지 장기 집권을 허용하는 개헌안을 채택한 바 있다. 러시아는 대통령의 3연임을 금지하고 있지만 개헌안이 발효한 시점 이전까지 특정 인물이 수행한 대통령직 임기는 산정하지 않는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이로써 푸틴은 2024년 다시 입후보해 6년 임기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수행할 수 있다. 산술적으로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초장기 집권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는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30년 6개월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개헌 전인 지난해 6월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