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핵실험장 폐기 의식에 한국 취재진 참관 여부는 아직도 불확실하다

참관 시설을 설치했다

  • 김원철
  • 입력 2018.05.21 10:47
  • 수정 2018.05.25 10:37
5월7일 촬영된 위성 사진. 언덕 위에 공사 중인 흔적이 있다.
5월7일 촬영된 위성 사진. 언덕 위에 공사 중인 흔적이 있다. ⓒDigitalGlobe/ScapeWare3d via Getty Images
5월15일 촬영된 위성 사진. 언덕 위에 건물이 생겼다. 관측을 위한 시설로 보인다.
5월15일 촬영된 위성 사진. 언덕 위에 건물이 생겼다. 관측을 위한 시설로 보인다. ⓒDigitalGlobe/ScapeWare3d via Getty Image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27 남북정상회담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5월 중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초청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은 한국·미국·영국·중국·러시아 취재진을 초청했고, 특히 한국 통신사와 방송사 각 1곳씩 모두 취재진 8명의 방북을 허용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16일 한·미 연합 맥스선더 훈련 등을 이유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한 뒤 상황이 급변했다. 북한은 이틀 뒤 정부가 발송한 방북기자단 명단 수령을 거부했다.

하지만 미국 취재진의 입북 절차는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TV조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 당국자는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기 위해 오는 22일 오전 11시까지 베이징에 있는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집결하라고 공지했다. 비자 발급 비용으로 1인당 1만 달러도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외신기자들은 ‘비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취재진은 22일 70인승 고려항공 비행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간다. 23일 철도를 타고 풍계리까지 이동하게 된다.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에 참관 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참관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한국 취재진도 21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통일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채널을 통해 남측 방송·통신사 취재단 명단을 재접수할 방침이다. 북한은 전날까지 남측 취재단 명단을 접수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원산 #풍계리핵실험장 #핵실험장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