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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케이크 먹은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식중독 의심환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

  • 김태우
  • 입력 2018.09.07 13:58
  • 수정 2018.09.07 14:06

풀무원 제품을 먹은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풀무원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무려 1,156명(7일 오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집단급식소는 부산 7곳, 대구 4곳, 울산 1곳, 경기 1곳, 전북 7곳, 경북 3곳, 경남 6곳으로 확인됐다. 

식중독 발생의 원인은 풀무원푸드머스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추정됐다. 식약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8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7,480박스 생산되어 3,422박스가 푸드머스로 공급되고 나머지는 보관 및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이다.

식중독 의심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이 제품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었다. 문제는 이 제품이 식약처로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해썹 인증 제품은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모든 제조 과정에서 인체 위해요소가 없었음이 확인된 것을 뜻한다.

ⓒ식약처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한, 제조업체를 현장 조사하여 원료 관리, 공정별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고 원료 및 완제품을 수거하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끝으로 제품 검사 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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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 #식중독 #풀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