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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대로 써달라" 지적에 지하철 보안관 폭행하고 난동부린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정부는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 이인혜
  • 입력 2020.07.01 10:57
  • 수정 2020.07.01 10:58
마스크 쓴 서울 시민들이 출근하는 모습
마스크 쓴 서울 시민들이 출근하는 모습 ⓒ뉴스1

마스크 착용을 권한 지하철 보안관을 폭행한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부산도시철도 부전역 지하철 내에서 부산교통공사 소속 지하철 보안관인 B씨에게 욕설하면서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코 밑으로 내리고 있었는데, 이때 B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그를 향해 다짜고짜 욕설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역무실로 가는 동안에도 난동을 부렸으며,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해서야 난동을 멈췄다. 보안관 B씨는 ”승객들이 불안해하니 협조해 달라고 하니까 ‘XX XX하네‘라고 욕을 했다. 제가 왜 욕을 합니까라고 하니 ‘보안이나 해라’라고 답했다”고 YTN에 전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중교통 운전자 등을 가해하는 행위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기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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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마스크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