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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8일 16시 46분 KST

"지원금 빨리 달라"며 여성 공무원을 폭행한 남성은 여성이 쓰러진 후 태연히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영상)

가해자 엄벌을 촉구한 공무원 노조

Vintervarg via Getty Images
자료사진 

40대 남성 민원인이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여성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폭행 후 아이스크림을 태연히 먹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씨가 요구한 지원금은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다른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는 지난 2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청 사회복지과에서 민원인에게 폭행당하는 공무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8일 공개했다. 영상에서 민원인 A씨는 ”긴급생계지원금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으니 당장 내놓으라”며 담당자에게 행패를 부렸다. 

이를 지켜보던 계장급 여성 공무원 B씨가 나서자 A씨는 갑자기 주먹으로 B씨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A씨의 주먹에 맞은 B씨는 뒤로 넘어지면서 탁자에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으로 기절했다. 

폭행을 당한 B씨가 그 즉시 실신했음에도, A씨는 아이스크림을 태연히 먹는 모습을 보였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맞은 부위에 피멍이 들은 것은 물론 정신적 충격까지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은  ”피해 여성 공무원이 담당자 안내를 따라 달라고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다짜고짜 얼굴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을 시인한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창원시지부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신변 보호 대책 마련과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노조는 ”언제까지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민원인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하는 사건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민원인의 폭행과 폭언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주의 : 다소 보기 불편한 장면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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