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영희로 변신했다. 영희는 극 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술래인형으로, 게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참가자들을 감지해 무자비하게 죽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싸이는 9일 인스타그램에 ”망설이다가 꺼내봅니다. 댓댓에 하마터면 출연할 뻔한 영희”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영상에서 싸이는 ‘오징어게임’ 영희를 떠올리게 하는 양갈래 헤어 스타일에 원피스 차림을 하고 있는데, 사탕을 문 채 시크한 표정으로 당구를 쳐 웃음을 줬다.
싸이가 언급한 ‘댓댓‘은 지난 4월 발매된 곡으로, BTS 슈가와의 공동작업으로도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게시물 내용으로 보았을 때, 싸이의 이같은 색다른 모습은 ‘댓댓’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 중 탄생했으나 여러 이유로 인해 편집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에 동료 연예인들도 격한 반응을 보였다. 가수 헤이즈와 이정현은 각각 ”싸희”, ”너무 좋은데 왜 편집했어요?”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싸이의 여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여러 차례 여장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이슈가 됐던, 싸이의 여장 퍼포먼스들이다.
-수영복 입은 싸이
-비욘세 패러디, 싸욘세로 변신한 싸이
-선미 ’24시간이 모자라′ 춤추는 싸이
이인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