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를 만난 토니안 어머니가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싸이가 스페셜MC로 등장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만난 싸이와 토니안 어머니는 포옹을 하며 반가움 드러냈다.
이어 토니안 어머니는 “우리 토니를 많이 생각해줘서 항상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고맙다”면서 “그런데 실물이 더 예쁘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100일 된 아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싸이 역시 “아기들이 다 나같이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토니안 어머니는 “너무 반갑고 좋아서 가슴이 두근거린다”라며 싸이를 만난 소감을 전했고, MC 신동엽은 “토니안 어머니가 설렐 땐 진짜 잘생긴 사람이거나, 진짜 유명한 사람이거나 둘 중 하나다”라고 폭로했다. 싸이는 “둘 중에 하나는 해당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싸이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며 겪는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MC 서장훈은 “지난번 제시가 나왔을 때 ‘소속사 대표님 싸이는 간섭이 너무 심해서 피곤한 존재다. 아직도 음악에 미쳐있다. 앨범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는 이야기를 하고 갔다”라며 “소속 가수들과 음악적 갈등을 빚기도 하나?”라고 물었다. 싸이는 “제시랑 특히 많이 싸운다. 현아랑도 그렇다”라고 폭로했다.
신동엽은 이어 “소속 가수들이 잘 될 때와 내 앨범이 잘 될 때, 뭐가 더 좋나?”라는 질문을 건넸고, 싸이는 “20년 가까이 직접 박수를 받았다가 제가 조력자가 되고 제 도움으로 인해서 어떤 친구가 박수를 받았을 때 다른 결의 기쁨이 있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회사를 만들고 첫 앨범이라, 이번에 겪어보면 다음 번 출연 때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