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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하는 데 5~6년 걸려!” 싸이가 ‘이병헌→송중기까지’ 수많은 스타들을 섭외할 수 있었던 정성 가득한 비결을 공개했다

이 정도 정성이면 인정이지.......

섭외의 신 싸이.
섭외의 신 싸이.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싸이가 배우 송중기와 이병헌을 비롯해 많은 스타들을 섭외할 수 있었던 남다른 비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공연의 민족’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싸이, 성시경, (여자)아이들 전소연, 이승윤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윤은 JTBC ‘싱어게인’ 우승 이후 많은 예능 러브콜을 받았다며, 싸이와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2TV ‘불후의 명곡’ 싸이 편에서 레전드와 후배 가수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승윤은 “싸이가 여러 루트를 통해 나한테 연락을 줬다”면서 “그때 쉴 틈 없이 바빴을 때라, 영광이지만 영혼이 너무 힘들어서 거절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술에 취한 상태로 전화가 오더니 ‘네가 이 노래를 안 불러주면, 내가 그린 그림이 다 깨진다’고 하더라. 내 거절을 거절했다. 싸이의 장수 비결은 세 치 혀가 아닐까 싶다. 조련을 잘하는 것 같다”라고 폭로했다.

과거 싸이의 연락을 받고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이승윤.
과거 싸이의 연락을 받고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이승윤.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를 들은 싸이는 “나는 전반적으로 섭외를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 우리 회사 소속 가수 헤이즈의 뮤직비디오에 송중기를 섭외했는데, 그때도 한 편의 걸작이었다”라며 “그때는 작전을 달리 갔다. (사람마다) 맞춤형으로 한다. 먼저 연락처를 알아내서 (섭외 목적을 감추고) 안부만 2주 물어본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tvN ‘빈센조’에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던 송중기. 이에 싸이는 드라마 후기부터 식사 안부, 호흡기 걱정까지 하는 맞춤형 쓰리 콤보 공략을 펼쳤다. 그는 “송중기에게 ‘드라마 너무 잘 보고 있다. 밥 잘 챙겨 먹어라. 환절기니까 호흡기 질환 조심해라’고 연락했다. 결국 마지막에 송중기가 ‘이제 안부는 그만 물어보라’며 연락한 이유를 묻더라”고 전했다.

수지, BTS 슈가, 화사, 그레이, 성시경 등 다채로운 스타들이 출연한 싸이의 9집 앨범.
수지, BTS 슈가, 화사, 그레이, 성시경 등 다채로운 스타들이 출연한 싸이의 9집 앨범.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싸이는 9집 앨범의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많이 참여를 해줬다”면서 “성시경·크러쉬·헤이즈·제시·화사·타블로 그리고 ‘셀럽(Celeb)’ 뮤직비디오에 수지가 출연했다. 타이틀곡 ‘댓댓(That That)’은 BTS 슈가와 협업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섭외를 거절한 사람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이병헌이 오래 걸리긴 했다. 8집 앨범 ‘아이 러브 잇(I LUV IT)’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했다”라며 “섭외하는 데 5~6년 정도 걸렸다. 안부 묻듯이 스며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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