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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의기억연대의 '안성 힐링센터'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과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5일 오전 정의연이 운영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안성 힐링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은 5일 오전 11시께 안성 상중리에 있는 힐링센터 건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수사팀이 건물에 도착했을 땐 정의연 관계자와 변호인이 모두 없었고, 수사팀이 정의연 쪽에 건물 비밀번호를 물어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힐링센터로 운영하겠다며 매입했다가 매각한 경기도 안성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건물.
정의기억연대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힐링센터로 운영하겠다며 매입했다가 매각한 경기도 안성의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건물. ⓒ한겨레/오연서 기자

정의연 관계자는 “이미 필요한 자료는 정의연과 전쟁과여성인권 박물관 압수수색 때 다 가져갔고 힐링센터에는 아무런 자료도 없다고 했는데 (수사팀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해서 비밀번호만 알려주고 따로 변호인 입회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3년 안성 힐링센터 건물을 지인에게서 시세보다 비싼 값에 샀다가 헐값에 되팔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의혹으로 고발된 상태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0~21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정의연 사무실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길원옥 할머니가 살고 있는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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