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키 맥케이브와 제사 질라스피는 정말로 천생연분인 것 같다.
멕케이브·질라스피 커플은 첫 데이트를 가졌던 멤피스 동물원을 다시 찾았다. 그리고 이날 두 사람이 같은 장소 같은 시간 서로에게 프러포즈하는 예상치 못한 놀라운 상황이 동영상에 포착됐다.
베키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동물원에 함께 놀러 온 친구에게 건네며 제사와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이 친구는 사진을 찍는 대신 베키와 이전에 계획한 대로 동영상을 녹화한다.
베키와 제사는 키스를 하며 몇 마디 주고받는 듯하다. 그러다 갑자기 한쪽 무릎을 꿇은 베키가 뒷주머니에 숨겨둔 약혼반지를 꺼낸다.
너무 놀란 제사는 말문을 잃은 듯 깡충깡충 뛴다. 그리고 얼마 후 자기도 베키에게 오늘 프러포즈하려는 계획이었다며 준비한 약혼반지를 가방에서 꺼내 보여준다.
이 흐뭇한 순간을 바라보는 사람들 앞에서 베키는 웃음을 터뜨린다.
제사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아래 동영상은 1백만 번 이상 조회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그녀는 유튜브 동영상도 만들었다.
제사는 약혼식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이렇게 빵 터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베키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그녀와 온 세상에 알리는 게 소원이었다. 여러분의 격려에 정말로 감사한다.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소중한지 모를 거다.”
한 보도에 의하면 이 커플은 올여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