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프로듀스X101' 첫 방송에서 주목받은 연습생 4인(영상)

추억의 '휠리스'가 무대에 등장했다

  • 박수진
  • 입력 2019.05.04 14:36
  • 수정 2019.05.05 10:43

3일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이 첫 방송하며 새 연습생 101명을 공개했다.

이들 중에는 JTBC 드라마 ‘SKY캐슬’로 얼굴을 알린 배우 이유진, 시즌2에 나왔던 김동빈, 남태현 동생 남동현, 배우 박선호 등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진 이들도 있었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나온 배우 이동욱은 프로그램 제목 중 X의 의미를 밝혔다. ‘미지수’, 즉 ”미완의 상태지만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여러분 같은 연습생”이라고 말했다.

시리즈의 네 번째인 이번 시즌에서는 최종 데뷔 인원이 11명이 아니다. 이동욱은 ”데뷔 인원은 10+X다. 1등부터 10등까지 차지한 10명 그리고 11위를 차지한 연습생이 아닌, 총 4번의 누적 투표수가 가장 높은 연습생까지. 100일간 열심히 한 연습생이 데뷔할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등급 평가에도 변화가 생겼다. A, B, C, D 그리고 X등급이 신설됐다. X등급을 받은 연습생은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하지 못하게 된다.

첫 회에서는 등급 평가를 위한 기획사 퍼포먼스가 방송됐다. 소스뮤직을 시작으로 스타쉽, 위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 MBK, 뮤직웍스 등이 준비한 무대를 공개한 가운데 심사위원단의 호평과 혹평이 쏟아졌다.

이전 시즌에서는 맹활약했던 스타쉽은 이번 시즌 첫 회에서 혹평을 받았다. 표정 관리가 잘 되지 않았고 음이탈에 전체적인 호흡도 맞지 않았다. 소속사 직속 선배 소유는 표정이 굳었다. ”지금 뭘 한 건지 모르겠다. 실수가 굉장히 많았다”며 ”진지해 보이지 않는다. 그런 태도를 고쳐라”고 평가했다.

위 엔터테인먼트 김요한은 A등급을 받은 첫 연습생이 됐다. 13년 동안 태권도 선수로 활약했던 김요한은 ”마음에는 아이돌 꿈이 있었지만 가족에게 말을 못했다. 말해봤자 돌아올 말이 뻔했기 때문에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3개월차 연습생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퍼포먼스,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기본기 춤으로도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고 태권도 발차기까지 선보였다. 이동욱은 ”가능성을 봤다. 하지만 이건 시작일 뿐”이라며 ”어쩌면 이 등급에 간 게 큰 숙제를 준 거다. 열심히 해라”고 조언했다.

김요한은 ”실력으로 A등급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숙제를 주신 거다. 끝까지 지킬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시즌2에 출연했던 김동빈은 당시 실수했던 ‘츄잉껌’을 선곡해 테스트를 받았다. 조금은 어리바리했던 이미지를 탈피한 김동빈은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노력해 발전한 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B등급에 들어갔다.

심사위원들은 ”성장한 게 보여서 고맙다”, ”많이 늘었다”, ”이렇게 될 수가 있구나” 등 호평했다. 김동빈은 ”내가 연습한 게 헛되지 않았구나 싶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내 인생이 바뀐 것 같다”고 웃었다.

이밖에도 브랜뉴뮤직, MBK, 뮤직웍스 연습생 그리고 배우로 활동 중인 박선호가 호평을 받았다.

ⓒ엠넷

스타쉽 연습생 1기 출신인 박선호는 현재 싸이더스HQ 소속 연기자다. 그가 등장하자, 트레이너 소유와 권재승이 덩달아 긴장했다. 아이돌 꿈을 키워온 박선호를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봤던 지인들이기 때문.

박선호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돌이 되기 위해 이쪽 꿈을 키웠다. 데뷔를 준비하다가 항상 마지막에 탈락하더라. 그러다 보니까 아이돌 꿈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차근차근 배우 생활을 하는데 중간에 한 번씩 찾아오더라. 아이돌 무대를 보면서 ‘나도 저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는데..’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선호는 또한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도 어릴 때부터 아이돌 꿈이 있었기 때문에 못다 이룬 꿈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선호는 안정적인 춤과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박선호가 무대를 마치자, 권재승은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박선호는 B등급을 받고 나서야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08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기에, 무려 10년 넘게 꿈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

그는 ”포기했던 아이돌 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심사위원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했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박선호를 보며 ”이 프로그램 취지와 잘 닿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 주인공까지 했지만, 결국에는 아이돌이 꿈이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호평한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윤서빈은 등장하자마자 1위 자리에 도전했다. 1위 자리에 있던 ‘전 YG’ 연습생 이미담에게 ”저 앉아도 돼요?”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들은 팔씨름 대결을 벌였고, 윤서빈이 시작과 동시에 1초 컷으로 승리해 최종 1등 자리에 앉았다.

윤서빈은 1등 베네핏으로 단독 PR권을 얻었다. 애교 가득한 영상이 시선을 모았다. 첫 회부터 주목받은 윤서빈이 마지막까지 센터 자리를 지키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듀스 x 101’은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동욱 #프로듀스x101 #김동빈 #박선호 #김요한 #윤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