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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이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에 유감을 표했다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해 제작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 김태우
  • 입력 2018.02.05 12:25
  • 수정 2018.02.05 13:39

Mnet이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에 유감을 표했다. 

중국 아이치이에서 방송되는 ‘우상연습생‘은 방송 전부터 Mnet ‘프로듀스 101’을 그대로 베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구성은 물론이고 의상과 세트 디자인까지 유사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우상연습생‘이 중국판 ‘프로듀스 101’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즌 1에서는 보아가, 시즌 2에서는 장근석이 맡았던 ‘국민 프로듀서 대표’ 역할을 ‘우상연습생’에서는 엑소 멤버 레이가 하고 있다. 또한, 갓세븐의 잭슨, 우주소녀 성소, 프리스틴 주결경 등이 멘토로 출연 중이다.

심지어 주제곡도 유사성을 보였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와 같이 ‘우상연습생’에 출연한 연습생들 역시 ‘Pick Me’를 외친다. 

직접 비교해보시라. 

이에 Mnet은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아이치이에서 정식으로 판권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Mnet 측은 이날 ”‘우상연습생‘의 프로그램 콘셉트와 구성, 진행방식, 편집 방식, 세트 디자인 요소 등이 2016년과 2017년 한국 Mnet에서 방송된 ‘프로듀스 101’의 그것과 상당 부분 유사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상연습생‘은 ‘프로듀스 101’의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해 제작된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Mnet은 이어 ”‘프로듀스 101’은 Mnet이 기획하고 제작한 고유 자산이며 창작자의 권리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이며 ‘우상연습생’ 측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다음은 Mnet 측의 공식 입장 전문. 

중국 아이치이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우상연습생’에 대한 Mnet의 공식 입장을 전합니다.

중국 현지 시간으로 1월 19일 저녁 8시 첫 방송을 시작한 ‘우상연습생‘의 프로그램 콘셉트와 구성, 진행 방식, 편집 방식, 세트 디자인 요소 등이 2016년과 2017년 한국 Mnet에서 방송된 ‘프로듀스 101’의 그것과 상당 부분 유사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우상연습생‘은 ‘프로듀스 101’의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해 제작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프로듀스 101’은 Mnet이 기획하고 제작한 고유 자산이며 창작자의 권리는 보호받아야 합니다. ‘우상연습생‘을 공식적인 중국판 ‘프로듀스 101’으로 오해하는 관계자 및 시청자들이 많은 바, 해당 프로그램 관련 보도에 ‘중국의 프로듀스 101’, ‘중국판 프듀’ 등의 표현을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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