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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일본판 출연 중인 한국인 연습생이 모두 하차했다

최종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에 출연 중인 한국인 연습생 전원이 하차했다. ‘프로듀스 101 JAPAN’은 지난 9월 첫 방송돼 오는 11일 최종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프로듀스101 JAPAN’ 제작진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습생 김윤동, 정용훈 2명이 하차를 요청했다”라며 ”대화를 거듭한 결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운영 사무국에서는 하차 요청을 받아들였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순위 발표 이후 하차 요청이 왔기 때문에 5일 방송분은 그대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윤동, 정용훈과 함께 그룹 헤일로로 활동했던 김희천 역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연습생 김희천이 일신상의 사정에 따라 ‘프로듀스101 JAPAN’에서 사퇴하게 되었다”라며 ”운영 사무국 역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하차 요청을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김윤동, 정용훈, 김희천
왼쪽부터 김윤동, 정용훈, 김희천 ⓒPRODUCE 101 JAPAN 운영 사무국 (CJENM / 요시모토 흥업)

이로써 ‘프로듀스101 JAPAN’에 출연하던 한국인 연습생 전원은 방송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 일본판에는 김윤동, 정용훈, 김희천, 이민혁까지 총 네 명의 연습생이 출연했으나 김윤동, 정용훈, 김희천은 하차를 결정했고 이민혁은 앞서 진행된 2차 순위 발표식에서 방출됐다. 

헤일로 출신 연습생 세 명이 하차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일부 네티즌들의 비방 때문에 하차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각종 루머를 제기한 데 이어 병역 문제를 문제 삼았다. 

제작진은 앞서 김희천의 하차 소식을 전하며 이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제작진은 먼저 이들의 출연 자격에 대해 ”(헤일로 출신 연습생) 3명은 오디션 시작 시점부터 일본에서 체류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에 지원했을 당시 3명 모두 과거 소속되어 있던 한국의 연예기획사와의 계약이 해지됐음을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이들의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이들 3명은 한국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지 않은 상태로, 모두 미래에 한국으로 돌아가 군 복무를 해야 한다”라며 ”이는 법적 의무이기 때문에 향후 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원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프로듀스101 JAPAN’ 측은 또 김윤동, 정용훈의 하차를 발표하면서도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사실무근의 비방이 나오고 있다”라며 ”시청자들이 방송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상에서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듀스101’ 제작사 CJ ENM과 일본 간 협업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Mnet 음악 시상식 ’2019 MAMA’는 일본 나고야돔에서 개최되었으며, 최근에는 ‘프로듀스101’ 일본판 공동제작을 맡은 요시모토흥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각각 115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 ‘라포네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라포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스타를 육성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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