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2년 06월 13일 15시 42분 KST

"왕자님이 왜 여기에?" 영국 윌리엄 왕자가 길거리에서 몰래 노숙자를 돕기 위해 '빅이슈'를 팔다가 딱 걸린 경위는 흐뭇하다 (사진)

윌리엄 왕자는 런던 길거리에서 노숙자 체험을 한 적도 있다.

Mark Cuthbert via Getty Images
윌리엄 왕자와 조지 왕자

 

영국 윌리엄 왕자가 길거리에서 아무도 몰래 빅이슈를 팔다가 딱 걸렸다.

빅이슈는 스스로 자립하고자 하는 노숙자에게 빅이슈 잡지 판매 등 일거리 서비스 기회를 제공하여 효과적으로 돕고 지역사회에는 노숙자에 대한 인간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더 나은 사회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윌리엄 왕자는 빅이슈 판매원 유니폼을 입고 길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잡지를 팔고 있었다. 노숙자를 후원하기 위한 일종의 봉사 활동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길 위의 윌리엄 왕자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더선에 따르면 그러다 한 시민이 우연히 윌리엄을 알아봤다. 이후 이 사람의 친척이자 전직 영국 경찰인 매튜 가드너가 링크드인에 윌리엄이 빅이슈를 팔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화제에 올랐다. 당시 윌리엄 왕자는 친절하게 자신을 알아본 시민과 사진을 찍었다. 이 시민은 ”미래의 왕과 잠시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윌리엄 왕자는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겸손하고 뒤에서 조용히 일했다. 이런 일은 종종 알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은 시민과 사진을 찍은 후 ”빅이슈 한 권 사지 않을래?”라고 물었고 시민은 ”잔돈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윌리엄 왕자는 모바일 카드 기계를 꺼냈다. 결국 시민은 이런 유쾌한 상황에서 빅이슈를 구입했다. 당시 윌리엄 왕자 주위에 경호원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ATTHEW GARDNER/LINKEDIN
우연히 윌리엄 왕자를 알아본 영국 시민이 올린 사진

 

피플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오래전부터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여러 활동을 이어갔다. 10대 시절에는 노숙자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런던의 거리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노숙자 체험을 한 적도 있다.  

 

또 윌리엄은 과거 자녀인 조지 왕자, 샬롯 공주, 루이스 왕자에게도 노숙자의 삶과 그들을 돕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