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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김건희씨가 당선인 확정 후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자 리스크로 유세 당시 철저하게 모습을 감췄던 두 배우자들.

이재명 후보, 김혜경씨, 윤석열 후보, 김건희씨
이재명 후보, 김혜경씨, 윤석열 후보, 김건희씨 ⓒ뉴스1

제20대 대통령 선거 D-day.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8일,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끝내 유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유세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비혼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이후로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지난 4일 사전투표를 했던 두 후보들과 동행하지 않았던 각 배우자들이기에 오늘 밤, 당선인 확정 후 그들이 모습이 드러낼 지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국민께) 인사를 드리는 자리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게 예의 없는 것이라고 본다”며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전한 것이다. 

사전투표한 두 후보.
사전투표한 두 후보. ⓒ뉴스1

반면 국민의힘 측은 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그의 배우자 김건희씨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김건희씨가) 후보와 같이 당선 인사를 할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으며, ”공식 선거운동을 돕지 않았는데 공식석상에 나타나면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김씨에게 쏠릴” 우려를 보인 것이다.

앞서 김혜경씨에게는 과거 과잉 의전 및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문제가, 김건희씨에게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허위 이력 논란이 불거지며 두 후보의 배우자 모두 선거운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례적인 행보를 선보인 바 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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