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당선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걸어온 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60년 서울 연희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교수이자 평생을 경제학자로 살아온 윤기중씨와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섰던 최성자씨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서울 대광초, 충암중, 충암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나온 서울 토박이다.
비교적 유복한 집안에서 나고 자란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 번에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지만, 사법시험에서 9수라는 난관을 거치며 33살 나이에 검찰에 입성했다. 그는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며 2019년 제 43대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문재인 정부에서 일했던 그는 지난해 3월 총장직을 사퇴하며 문재인 정부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3개월 뒤인 6월, 윤봉길기념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윤석열 당선인은 한 달 후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준비했고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오차 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띠며 1, 2위를 다퉜지만 ‘배우자 리스크’, ‘도덕성’ 등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불과 0.8% 차이로 누르며 3월 10일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