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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국내 코로나는 "통제·관리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언급하며 "중요한 고비"라고 강조했다.

  • 허완
  • 입력 2020.06.23 14:49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32회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청와대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코로나 상황은 여전히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습니다.”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한 말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대응 방안 등을 비교적 길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의식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방역국가로 평가받고 있”고, ”우리나라는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 방역을 잘해내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채택한 투명, 개방, 민주의 원칙은 세계적인 모범이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말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경각심을 드러냈고, ”이제는 신규 확진자수를 더 줄여서 하루빨리 안정적인 상황으로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고비”라고 강조했다. ”해외의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서울. 2020년 6월23일.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서울. 2020년 6월23일.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지자체들과 협력하면서 국민과 함께 기나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흔들림 없이 방역전선을 사수”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지난 5개월 동안 확인된 사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지침과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폭염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이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지원 예산이 담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20일째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며 ”어려운 국민들과 기업들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들의 고통이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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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