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EPL)가 3개월 만에 재개된다

군사훈련 마치고 더벅머리가 된 손흥민은 토트넘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중단됐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된다. 축구팬들의 새벽이 다시 바빠지게 됐다.

재개되는 EPL 첫 경기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다. 이어 4시 15분부터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붙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다렸을 건 역시 손흥민(토트넘)이 뛰는 모습이었을 터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15분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로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

훈련 중인 에릭 라멜라와 손흥민.
훈련 중인 에릭 라멜라와 손흥민. ⓒTottenham Hotspur FC via Getty Images

코로나19가 손흥민에게는 반전의 기회가 됐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재활까지 필요한 시간이 있었고, 실전감각 회복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들이 나왔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리그 전체가 멈추면서 손흥민은 시간을 벌었다. 부상은 회복됐고, 애초 리그 종료 후에 받으려했던 기초 군사훈련까지 마쳤다. 그리고 이제 다시 뛸 채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복귀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EPL은 앞서 개막한 K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경기장에는 팬들의 모습이 담긴 대형 스크린과 세리머니용 카메라가 등장해 응원 열기는 그대로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축구 #손흥민 #E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