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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원하는 커플들을 위한 최적의 섹스 시간에 관한 연구결과

남성 7086명의 정자를 대조 연구했다.

ⓒPhonlamaiPhoto via Getty Images

임신을 위한 최적의 섹스 시간은 이른 아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때 운동성을 비롯한 정자의 질이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국 ‘더 스코티시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대학 산부인과 전문의 브리기테 레너스 박사 연구팀은 정자의 질이 임신 최적의 상태가 되는 시간은 아침 7시30분 이전이라는 연구 결과를 국제 시간생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Chronobiology) 학술지 ’시간생물학 인터내셔널(Chronobi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4~2015년 배우자와 함께 불임 치료를 받은 남성 7068명(25~40세)에게서 채취한 총 1만2245개의 정자 샘플을 후향적 대조(retrospect cross-check) 방식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정자도 24시간 생체시계 리듬을 타며, 아침 7시30분 이전에 밀도, 수, 크기, 운동성, 모양이 최적의 상태에 이른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레너스 박사는 밝혔다. 

계절별로는 봄철인 3~5월에 정자의 밀도가 가장 높고 수도 가장 많았다. 반면 여름철엔 밀도와 수 모두 최하위로 나타났다. 

임신 이외 다른 측면에서도 아침 7시30분이 섹스를 위한 최적의 시간대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해 8월엔 ‘아침 7시30분, 잠에서 깬 지 45분 쯤 뒤 섹스를 하면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춰 하루 종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더 스코티시 선은 전했다. 

다만 일부에선 ”이번 연구와 달리 오후 5시~5시30분이 정자가 가장 강력해지는 시간이자 임신에 최적의 시간이라는 연구결과들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주 건강 전문 매체 ‘바디앤드소울’은 일부 불임전문가들은 ”연구 결과가 서로 상충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임신을 시도하는 커플은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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