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기엄마(또는 망가진 버자이너를 가진 여성)를 다른 사람들과 구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엄마 특유의 모습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레깅스, 얼룩덜룩한 자국으로 덮인 헐렁한 티셔츠, 그리고 선글라스(잠이 늘 모자란 엄마의 눈은 특히 더 예민하니까). 엄마는 주로 자신의 자연환경인 둥지에 머문다. 아주 가끔 아이들 놀이 모임, 등굣길, 병원 등에 가기 위해 둥지를 나선다.
그러나 아기엄마의 가장 독특한 점은 머리카락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탈모를 겪는다는 사실이 특징이다.
출산으로 인한 탈모 현상은 새로 엄마가 된 여성 중 절반 정도가 겪는 증상이다.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머리숱이 부분적으로 줄어든다. 잘못 자라면 사자 갈기 같은 모습이 될 수도 있다.
새로 엄마가 된 나도 직접 겪은 일이다. 탈모 현상을 보기 흉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 현상은 엄마들이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튼 살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상징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아래는 용감한 엄마들이 공유한 탈모 현상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김태성 에디터 : terence.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