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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가 10개월째 자연감소하고 있다

결혼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서울시내 한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는 모습.
서울시내 한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는 모습. ⓒ뉴스1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247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총 출생아 수는 18만82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8018명)보다 9.5% 줄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528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늘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대한민국 연간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자연감소가 확실시된다.

통상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사망자가 늘어나고 출산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인구 자연감소는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혼인과 이혼 역시 크게 줄었다. 8월 혼인은 1만503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3303건) 감소했다. 올해 1~8월까지의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1400건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이혼은 845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다.

김임수 에디터: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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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통계청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