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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22시 15분 KST

"100세까지 춤을 추고 싶다" 평범한 부자(父子)처럼 보이는 이들은 알고 보니 팝핀 댄서 사부님과 그의 72세 제자였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김수생이 아니다. 케이제로다.

KBS Joy
팝핀 댄스 스승과 제자 

언뜻 보기에 평범한 부자(父子)처럼 보이는 이들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아왔는데, 알고 보니 이들은 부자가 아니라 스승과 제자의 관계다. 그것도 아버지처럼 보이는 72세 할아버지가 제자이며, 아들처럼 보이는 젊은 남성은 할아버지의 댄스 스승.  

KBS Joy
어리둥절 서장훈 
KBS Joy
사부님!! 

25일 프로그램에 등장한 72세 팝핀 댄서 ‘케이영’(본명 김수생)는 젊은 시절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을 거쳐 현재는 노인요양원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분.

원래부터 댄스에 관심이 많았던 케이영은 2019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팝핀 댄스를 배우고 있으며 그 계기에 대해 ”중국의 어느 유명한 댄서가 노인 분장을 하고 팝핀을 추는 걸 봤는데, 그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되었다”라며 ”집에서 혼자 연습하다가 정식으로 배우고 싶어서 댄스 학원을 찾아갔다가 오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70세에 시작된 꿈 

정식으로 돈까지 내면서 팝핀을 배우는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엔 그저 좋아서 시작했을 뿐이다. 그런데 하다 보니 꿈이 생겼다”라며 ”팝핀현준처럼 버스킹도 하고 싶고, 해외에 나가서 댄스로 겨뤄보고 싶고, 국악 장르를 접목한 퍼포먼스를 시도해 보고 싶다”고 소망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KBS Joy
케이영 
KBS Joy
케이영 
KBS Joy
오선생님-케이영

실제 실력은 어떨까? 케이영과 함께 물어보살에 나온 ‘오선생님’ 민수씨는 ”이 연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신 정도”라며 ”(젊은 사람이랑 비교해도) 중간 정도는 간다. 0부터 10까지 치면 5 정도는 하신다”라고 제자의 실력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민수씨는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젊은이들처럼 정확하게 동작을 하긴 어렵지만 팝핀이라는 장르를 이해하려고 꾸준히 노력하신다”고 덧붙였다. 케이영의 댄스 실력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Joy
감동한 이수근 
KBS Joy
후한 평가에 영어로 화답하는 케이영 

한편, 이날 케이영은 ‘케이제로’로 예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나이는 필요 없다. 난 0살이라는 의미로 케이영보다 케이제로가 어떤가?”라는 이수근의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 케이제로의 실력 발휘에, 이수근은 ”감동했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서장훈 역시 ”예상보다 더 잘하신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