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프란체스코 교황은 로마의 빈민과 노숙인을 위해 특별한 디저트를 준비했다.
AP통신은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가 교황의 영명 축일(성 게오르기우스)을 맞아 맛있는 디저트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프란체스코의 실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이며 호르헤는 라틴어인 게오르기우스의 스페인어식 표기다.
바티칸뉴스에 의하면 봉사원들이 약 3000개의 젤라토를 노숙인 급식소와 숙소에서 나눠줬다.
2013년에 교황 자리에 오른 프란체스코는 집 없이 사는 교황청 지역인들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그래서 그는 복지담당 책임자에 대주교 콘라드 크라예프스키(Konrad Krajewski)를 임명했다. 교황이 자기가 신임하는 크라예프스키를 이 자리에 앉힌 이유는 형식적인 직책으로 인식됐던 복지담당 업무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대주교가 담당하는 교황청 복지사무소는 노숙인들에게 침낭은 물론 무료 샤워 시설, 이발, 세탁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자기 80세 생일을 맞아 노숙인들을 아침 식사에 초대했다. 식탁에 놓인 다양한 음식 중에는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온 디저트도 있었다.
디저트는 아르헨티나에 사는 고향 친구들이 보낸 알파호레라는 초콜릿 쿠키였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단 걸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